이런 먼지길에서 쳇바퀴를 도는 사이 인생이 그대로 끝나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늘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想到一辈子就这样荒废在这充满灰尘的土路上,他的心越来越感到焦躁不安。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우편배달을 마치고 시름에 잠겨 돌아가던 길에 꽃가게 앞을 지나게 됐습니다.
一天,完成了一天的工作,邮递员路过花店。
"그래, 이거야."
“对了,就是它!”
그는 무릎을 탁 친 뒤 가게에 들어가 들꽃씨를 한줌 샀습니다.
他拍了一下大腿,然后走进了花店,买了一把花籽。
그리고 다음날부터 그 꽃씨를 가지고 다니며 오가는 길에 뿌렸습니다.
第二天,他带着花籽出了门,然后把花籽撒在他平时上班的路上。
하루 이틀 한 달 두 달… 꽃씨를 뿌리는 일은 계속됐습니다.
一天,两天,一个月,两个月……邮递员每天都不忘记出门时播种花籽。
얼마 후, 그가 이십 년을 하루같이 다니던 삭막한 길에 노랑 빨강 꽃들이 다투어 피어났습니다.
不久之后……邮递员二十年如一日不知道往返了多少次的那条土路上盛开了黄色、白色的鲜花……
여름에는 여름꽃이 가을에는 가을꽃이… 쉬지 않고 피었습니다.
而且不同的季节,小路上总有不同的鲜花绽放 ……
꽃씨와 꽃향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가 평생 배달한 그 어떤 우편물보다도 기쁜 선물이었고
对于村里人来说,花籽和花香成了比他20年来送来的任何邮件都要珍贵的礼物。
모래먼지 대신 꽃잎이 날리는 길에서 휘파람을 불며 페달을 밟는 그는 이제 더 이상 외로운 집배원도, 불행한 집배원도 아니었습니다.
哼着小曲骑车走在那条充满花香的路上,邮递员觉得自己再也不孤独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