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왕국의 공주님이 병으로 눕게 되었는데 어떤 약도 소용이 없었습니다.임금님은 '공주의 병을 고쳐주는 사람을 사위로 삼겠다.' 는 공고문을 붙였습니다.
이 나라 시골에는 삼 형제가 살았는데 첫째는 천리 밖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었고, 둘째는 빨리 날아가는 양탄자가 있었지요. 막내는 어떤 변도 낫게 하는 사과를 갖고 있었답니다.
삼 형제는 첫째의 눈으로 공고문을 본 다음, 둘째의 양탄자를 타고 왕국에 와서, 막내의 사과를 공주에게 먹여 병을 낫게 했습니다.
그러자 임금님에게는 삼 형제 중 누구를 사위로 삼을 것인가 하는 새로운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막내를 사위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형제는 눈과 양탄자가 아직 그대로 있지만 악내는 귀중한 사과를 써버렸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