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집 사기는 하늘의 별 따기예요.
다나카: 지연 씨, 제가 조금 늦었죠?
지연: 아니예요. 아직 한 사람도 안 왔어요.
토요일이라서 길이 굉장히 막히나 봐요.
다나카: 저만 늦는 줄 알고 걱정했어요. 이거 가루비누예요.
집들이 갈 때에는 휴지나 가루비누를 사 간다고 들었어요.
지연: 고마워요. 잘 쓰겠어요. 모두 늦는 것 같은데 어떡하죠?
다나카: 곧 오겠지요. 기다리는 동안 집 구경 좀 해도 될까요?
지연: 그러세요. 하지만 아직 정리가 덜 돼서 엉망인데.
다나카: 괜찮아요. 집이 아주 큰 것 같은데 이 집을 사셨어요?
지연: 아뇨. 이건 전세예요.서울에서 집 사기는 하늘의 별 따기예요.